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에 도내 92.5%의 기업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기업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증 기업에는 고용환경 개선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부여와 금리우대 등 38가지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도는 2016년도 기준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유효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 중 92.5%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설문은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의 활성화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2일까지 5일간 팩스 및 이메일 등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인증제로 인해 기업이 도움 받은 정도’에 대해 응답 업체의 35%가 ‘매우 도움이 됐다’, 57.5%가 ‘도움이 됐다’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 중 92.5%가 인증제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인증제 기간만료 후 재신청 여부에 대한 설문에서도 전체 응답 업체의 97.5%에 달했다.
인증제를 신청한 동기에 대해서는 72.5%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이유로 들었고,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홍보효과’가 16.2%, ‘인센티브 혜택’이 11.3%로 나타나는 등 ‘기업 이미지 개선’이 가장 큰 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채용희망 인재에 대한 직접알선’이 전체 3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부 등 각종 고용지원사업 활용에 대한 컨설팅’ 33.7%, ‘채용공고 시 공고비용 지원’ 21.3%, ‘채용 컨설팅’ 3.7%, 기타 2.5% 순으로 나타났다.
허승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제에 대한 개선 및 보완 방향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13개의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등 인증 업체들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도는 ‘2017년 상반기 일자리우수기업 선정 공고’를 오는 2월께 실시할 계획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