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이 가짜 홍삼 농축액 판매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호식품의 일부 제품에 대해 제품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멜 색소를 섞은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판 혐의를 받았다.
이에 업체 측은 홈페이지에 가짜 홍삼 농충액 판매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했다.
업체 측은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농축액이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일부 첨가물을 넣어 속이는 등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마다 홍삼 유효성분 진세노이드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했으나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 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사화 되고 있는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걱정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사과문에 납득하지 못한 상태다. 지금의 천호식품을 알린 광고 "남자한테 참 좋은데"를 사용해 "건강에 참 나쁜데... 도대체 알릴 방법이 없네"라며 비꼬았다.
뿐만아니라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이선희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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