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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기천사, 심상치않다 했더니…새해 첫 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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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미성을 가진 '신비주의 아기천사'(아기천사)가 새해 첫 가왕에 등극했다.

아기천사는 지난 1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왕 방어에 나선 '양철로봇'을 꺾고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앞서 축구선수 지소연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기천사'는 '주전자부인'과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아기천사'는 가수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선곡해 특유의 카랑카랑하면서도 황홀한 미성을 뽐냈다. 리드미컬한 목소리와 함께 귀여운 막춤까지 선보여 판정단은 물론 방청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기천사'는 '주전자부인'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해 '디저트맨'과 대결했다. 그는 이 무대에서 더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택해 애절한 보이스로 판정단을 홀렸다.

김구라는 오르골 소리로 시작한 전주만 듣고도 "뭔가 심상치 않다"고 예감했다. '아기천사'는 결국 4연승에 도전한 '양철로봇'을 꺾고 새해 첫 날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아기천사'에 대해 "역대급 가왕이 탄생했다" "음원이 빨리 나와야 한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기천사' 정체는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날 '주전자부인'과 '디저트맨' 정체는 각각 스페이스A 김현정과 정승환으로 밝혀졌다. 가왕 자리에서 내려온 '양철로봇'은 신용재였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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