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형 기자 ] 경기 광명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27일 도서관 2층에 ‘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 광명관’(사진)을 열었다. 451㎡ 규모로 조성된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대여실과 부모·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너울가지 놀이실, 육아상담실, 놀이치료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장난감도서관의 시설비·운영비 일부를 지원했고,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한다.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내년 1월부터 회원을 모집하고 2월부터 장난감을 대여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8세기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 지도인 ‘영고탑도’ 등 고문헌 10종 16책을 귀중자료로 지정했다. 귀중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 중 가치가 높아 도서관 기준에 맞게 특별히 지정·관리하는 자료다. 항온·항습시설과 방범·방화 시설 등을 갖춘 귀중서고에 보관되며 원문 데이터베이스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숙종이 1703년 후궁 명빈 박씨의 빈소에 바친 ‘제문’, 정조가 1795~797년 활쏘기를 하고 신하 김희에게 내린 상의 내역을 정리한 ‘어사고풍첩’, 일본어 어휘집 ‘왜어유해’. 아동용 한자학습서인 ‘훈몽자회’ 등이 지정됐다.
경기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국제로타리로부터 국내외 어린이책 3382권과 독서 문화 교육에 필요한 스크린, 빔프로젝터, 음향기기 등을 기증받았다. 국제로타리는 지난 5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기념해 주엽어린이도서관에 세계어린이도서실과 가구 일체, 전 세계 어린이 책을 기증했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가 담긴 그림책들을 바탕으로 연중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 그림책 읽어주기와 외국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중앙도서관은 자료집 ‘사진과 신문으로 보는 피란 수도 부산 1023’(사진)을 발간했다. 6·25전쟁 중 1023일 동안 임시수도이자 피란도시였던 부산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당시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사진과 신문으로 볼 수 있도록 간추렸다. 6·25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자료 41건과 주요 신문기사 95건, 현존하는 피란 관련 건축문화자산 21개소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함께 담았다.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교수, 남윤순 연구원, 송기학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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