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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락 영향에 2020선까지 밀려…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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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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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배당락 영향에 2020선까지 하락했다. 기관이 4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0.87%) 하락한 2024.49로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심리의 호전에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결산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된다. 기업가치도 배당락 전보다 지급할 배당금 만큼 낮아진 것으로 간주되므로 주가는 통상 하락한다.

      이날 지수는 20.31포인트 하락한 2021.86으로 출발, 오전 중 2020.8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낙폭을 소폭 줄였다.


      기관이 41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10월12일 5701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07억원, 126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0억원, 비차익이 185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326억원 매도 우위였다.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가 3.44% 하락했고 은행과 통신도 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전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한국전력이 배당락일 영향에 4.15% 급락했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도 3%대 낙폭을 기록했다.

      1000억원대 폐암 신약 기술수출 계약 해지 소식에 유한양행이 2.44% 하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6.20%), 기업은행(-2.97%), NH투자증권(-3.37%), 하이트진로(-4.91%), 삼성카드(-4.52%) 등 고배당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8.89포인트(1.44%) 오른 627.27로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205억원, 70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39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GS홈쇼핑과 컴투스 솔브레인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5% 넘게 급등했고 CJ E&M 메디톡스도 4%대 강세를 보였다.


      셀루메드가 골이식재 라퓨젠 DB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심사 접수를 자진 철회했다는 소식에 10.36% 급락했다. 일신바이오는 상한가를, 썬코어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10.5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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