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5개월 만에 월 결제액 1000억
재결제율 78%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출시 1년5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월 결제액은 1000억원, 가입자는 61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충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결제율이 78%에 달했으며, 최다 이용자의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7회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결제를 많이 할 수록 포인트를 적립해준 덕분에 충성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VIP 등급 이용자도 매월 꾸준히 증가해 현재 전체의 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 간편송금 서비스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1인당 월 평균 송금건수는 6.4회, 회당 평균 송금액은 4만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가 국내 간편송금 서비스 중 가장 많은 20개 은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재 페이코의 가맹점은 온라인이 10만개, 오프라인이 12만개에 달한다. 이 외에도 롯데카드와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페이코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사실상 결제처 기준으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맹점 수가 최대라는 게 NHN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정연훈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사업본부장은 "내년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페이코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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