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5개 분야
예년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 김주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이 다음달 4일부터 분야별로 다섯 차례에 걸쳐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예년에 비해 업무보고 시기를 10일 이상 앞당겼다.
국무총리실은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내년에는 황 대행이 대신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내년 업무 보고 대상 기관은 장관급 22개, 차관급 5개 등 총 27개다. 최병환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은 “내년 업무보고는 안보와 경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주요 정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특정 주제에 따라 5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신년 업무보고는 다음달 4일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보훈처 등 4개 부처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5일 ‘튼튼한경제’(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6일 ‘미래성장동력 확보’(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9일 ‘일자리 및 민생안정’(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11일 ‘국민안전 및 법질서’(행정자치부 법무부 국민안전처 등) 순으로 이뤄진다.
최 실장은 “올해 신년 업무보고 시기와 비교하면 10일 이상 앞당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업무보고보다 간소화될 것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에는 회의장 배경 걸개(백드롭)를 설치하지 않고 별도의 시각 자료(파워포인트·PPT) 없이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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