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핑크빛이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가 키스하며 최고의 1분을 완성했다.
지난 22일 12회 방송분은 심청(전지현 분)과 데이트하려던 준재(이민호 분)가 홍형사(박해수 분)에 의해 체포를 당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경찰차에 탄 뒤 심청과 통화하면서 그녀가 마대영(성동일 분)에게 납치된 사실을 알고는 순식간에 뒤쫓아가게 되었다.
심청은 대영에게 병원에 납치되어 인어로 변신할 위기에 처했지만, 이때 그녀는 “인어는 기억을 모두 지우는 능력이 있다”는 말로 순간 기지를 발휘해 대영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준재와 함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다.
한편 심청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 준재는 이를 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는 심청이 태오(신원호 분)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자 질투하기도 했는데, 이때는 최고시청률 20.6%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심청의 “밤새 고민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그는 그녀를 향해 사다리에서 이마키스에 이어 입술키스를 하며 ‘최고의 1분’도 완성했다.
이날 수도권시청률 18.7%(전국시청률 17.%),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 11.1%를 기록하면서 12회 연속으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 10대가 44%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층에서 30%이상을 기록했고, 여성시청자 10대가 59%, 30대가 57%, 그리고 40대가 50%를 기록하는 등 전층에서 40%이상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12회에서는 심청이 마대영에게 잡혔다가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고, 이후 준재와 티격태격하다가 키스까지 하게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라며 “과연 이번 키스를 계기로 심청과 준재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폭발하게 될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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