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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이주 4개월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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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서 8월 이후로
"5930가구 이주 봄 이사철과 겹치면 강동지역 전세난 우려"



[ 홍선표 기자 ] 6000가구에 달하는 기존 주택을 1만1000여가구로 다시 짓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이주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4개월가량 미뤄지게 됐다. 재건축 단지 이주가 몰릴 경우 생겨날 수 있는 전세난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22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지난달 강동구청에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신청의 인가 시기를 내년 5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인 절차대로 인허가를 진행하면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에 이어 내년 4~9월 주민 이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서울시는 강동구 내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은 인근에 전셋집을 구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고, 이주 시기가 봄 이사철과 겹쳐 강동구 일대에 전세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사업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80년 준공된 둔촌주공은 저층(1·2단지)과 중층(3·4단지) 아파트 5930가구 규모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1만1106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이날 둔촌주공과 같이 심의를 받은 서울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 조합은 별도의 시기 조정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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