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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안 팔린다…미국 자동차 '빅3' 당분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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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소진 위해 공장 가동 않기로…GM은 1300명 감원


[ 강동균 기자 ]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업체가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소비자 성향 변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늘어난 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포드는 내년 1월 첫째 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의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F-150 픽업트럭과 트랜지트밴을 생산한다.

포드는 “생산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주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M은 내년 3월 미국 내 공장 다섯 곳의 생산라인을 최대 3주일간 멈춘다고 19일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쉐보레 볼트·뷰익 라크로스)와 랜싱 공장(캐딜락·쉐보레 카마로),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공장(쉐보레 크루즈), 켄터키주 볼링그린 공장(콜벳),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쉐보레 말리부)이다.

GM은 또 미시간주 공장에서 13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도 내년 1주일간 캐나다에 있는 공장 두 곳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의 일시 생산 중단은 소비 성향 변화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소비자 선호도는 승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으로 옮겨갔다.

시장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승용차 판매는 8% 줄었지만 픽업트럭 등은 7% 증가했다. GM 관계자는 “소비자 성향이 바뀌면서 지난달 재고량이 전달의 79일치에서 84일치로 늘었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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