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의 강보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5%) 오른 2045.1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2053.46(0.56%)까지 올랐다.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물이 늘어나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로 828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과 44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35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보험 음식료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은 내림세다.
가격인상 기대감에 철강주가 강세다. 세아제강 동국제강 현대제철 포스코 등이 1~4% 상승 중이다. 183만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0.06% 하락세다. 삼성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5%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1.66포인트(0.27%) 오른 619.65다. 외국인이 33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과 147억원의 매도 우위다.
내진설계 의무화 정책이 확정되면서 관련주인 삼영엠텍 희림 동양파일 등이 1~16%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오른 11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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