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차기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1.56포인트(0.46%) 오른 19,974.6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23포인트(0.36%) 상승한 2270.76, 나스닥지수는 26.50포인트(0.49%) 뛴 5483.9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있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7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 상승했다.
달러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동결과 유럽 테러 영향 등으로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103.55까지 올랐다.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J는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국채 보유량을 연간 80조엔 늘리겠다는 목표도 유지했다.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 사건과 독일의 트럭 테러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0.2%) 오른 52.23달러를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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