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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신라 꽃청춘 '화랑' 공격에도 시청률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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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동시간대 1위
'화랑' 쾌조·'불야성' 불안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신라 꽃청춘 '화랑'(KBS)의 거센 공격에도 시청률 고지를 꿋꿋히 지켜냈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 13회 전국 기준 시청률은 22.6%로, '화랑'과 '불야성'(MBC)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이날 '화랑' 첫 방송으로 시청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주(21.6%)보다 오히려 올라 굳건함을 과시했다.

'화랑'은 6.9%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반면 '불야성'은 3.8%로 전주(4.7%)에 비해 시청률이 소폭 떨어졌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메르스 의심 환자 대응조차 허술한 관리 체계를 실감하고, 방역 불감증에 격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사부는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안이하게 대응하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게 "중앙 컨트롤 타워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처먹어"라고 일침했다.

이후 응급실을 지키던 강동주(유연석)가 쓰러지자 김사부가 응급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장기태(임원희)는 신 회장(주현)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김사부를 만류했다.

김사부는 이에 "환자는 먼저 온 순서가 아니라 급한 순서대로"라며 "지금 위급한 상황은 신 회장이 아니라 응급실"이라고 소리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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