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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의 외침 "환자는 먼저 온 순서 아닌 급한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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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의 외침이 시청자를 울렸다.

한석규(김사부 역)는 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메르스 의심 대응부터 뻥 뚫린 관리 체계에 분노로 일갈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담병원 응급실에 사우디 출장 후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내원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사부는 응급실 상황을 파악한 뒤 질병관리본부에 알리고, 보건소에 연락해 전신 방호복 등 필요한 물품을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연락이 되지 않는가 하면,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옮기라는 말만 건넸다.

김사부가 질병관리본부와 직접 통화했지만 관리자는 여전히 지정병원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놨으니 해당 환자들을 지정병원으로 이동하라는 말만 되풀이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설상가상 폐쇄된 응급실에 긴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응급실을 지키던 유일한 의사 유연석(강동주 역)마저 쓰러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김사부가 응급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주현(신 회장 역)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제지ㅣ당했다. 이때 김사부는 "환자는 먼저 온 순서가 아니라 급한 순서대로"라며 "지금 가장 위급한 상황은 신 회장이 아니라 응급실입니다"라고 외쳐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는 전국 시청률 22.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적수 없는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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