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에 키스 켈로그(72) 예비역 중장을 내정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 오하이오 주(州) 데이튼 출신인 켈로그 내정자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국방 참모 역할을 맡은 데 이어 대선 승리 후에는 정권인수위 국방분과에서 활동해 왔다.
미 산타클라라 대학 학군단(ROTC)을 나와 제101 공수사단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1996년 제82 공수사단장에 올랐다.
또 2003∼2004년 연합군의 이라크 임시행정처(CPA) 책임자를 지냈으며, 30여 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에 안보 고문으로 합류했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도 겸하는 켈로그 내정자는 성명에서 "이 역사적인 정부에 참여함과 동시에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캐슬린 T. 맥파랜드 NSC 부보좌관과 함께 일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켈로그 내정자는 각료는 아니지만, 트럼프 정부의 요직에 발탁된 4번째 퇴역 장성이다.
나머지 3명은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역임한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중부군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남부사령관 출신의 존 F. 켈리 국토안보장관 내정자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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