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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합격자, '일반고 출신' 절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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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학생이 37%


[ 임기훈 기자 ]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 비율이 2년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대는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총 2434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2270명, 정원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164명이다.

일반고 출신은 49%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수시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2015학년도 46.3%에서 2016학년도 50.6%로 절반을 넘었지만 올해 50%를 밑돌았다. 반면 특수목적고 출신 비율은 높아졌다. 과학고 비중은 6%(147명)로 작년 대비 1.6%포인트 올랐고 영재고는 9.6%(234명)로 작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어고 출신 비율은 2016학년도 대비 0.3%포인트 높아진 9%(220명)였다. 자율형 사립고 비중은 13.1%(318명)로 작년보다 1.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8명(36.8%)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총 800개교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다.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있으면 22일 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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