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15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이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출석해 6시간 만에 입을 열었다.
이규혁 전 선수는 케이스포츠 재단과 미르 재단의 불법행위와 각종 의혹에 관한 내용을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 4차 청문회에 출석했지만 의원들은 그에게 아무도 질의하지 않았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전 선수에게 "빙상 영재 관련해서 모든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최순득의 딸이 장시호에게 지시를 받은 사실 있냐"고 질문했다.
이규혁은 이를 부인했고 "페이스북 모든 사진을 지우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대해서 "본인과 장시호와 같이 찍은 사진을 지우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문체부의 6억 7천만원 예산 편성에 대해서 "처음 좋은 취지로 영재 선수들을 키우자고 왔었고, 당시 스키 선배님과 많은 분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의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시호와의 관계에 대해 "중학교 후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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