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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김기춘, 최순실 모른다 100%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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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김기춘의 최순실 모른다는 말은 100% 위증"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조 전 사장의 증언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을 알지 못한다. 만난 적도 없다"고 한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조 전 사장은 2014년 11월께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이듬해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 언론 보도 직후 세계일보의 사장 교체 건을 두고 청와대의 회유와 압력이 있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조 전 사장은 이와 관련, "청와대가 연락 와서 불가피하게 해임했다고 회사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정윤회 문건은 90% 이상 진실"이라며 "정윤회 문건 파문 당시 청와대가 기강을 잡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 해임이 안 됐다면 끝까지 취재해 진상을 밝혔을 것"이라면서 "당시 검찰에서 기자들을 30시간 이상 조사를 하는 바람에 특별취재팀이 후속 보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청와대 비선실세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며 "사법부 모든 간부들을 사찰한 증거이자 중대한 사건, 명백한 국헌 문란"이라고 발언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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