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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금리인상, 美 경제 진전 때문…내년 인상속도 완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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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은 미국 경제의 상당한 진전 때문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0.50~0.75% 인상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또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리의 판단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은행 위원들의 생각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기존 점도표는 2차례를 예고했었다.

이에 대해 옐런 의장은 "(트럼프의) 재정정책 변화와 같이 우리의 전망을 바꾸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며 "내년 금리인상은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그는 "나의 전임자들과 나는 실업률이 지금보다 상당히 높았을 때 재정 촉진책을 촉구한 바 있다"며 현재 실업률이 중앙은행의 장기목표치보다도 약간 낮은 4.6%인 점을 고려하면 재정 촉진책이 고용을 극대화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식의 인위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란 의미로 해석됐다.

옐런 의장은 "새 대통령에게 어떻게 정책을 펴나갈지에 대해 조언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이 향후 금리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그 영향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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