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이글루시큐리티가 17년간 축적된 보안관제 노하우와 경험으로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일본 관서지방 오사카 소재의 선도 정보보안 기업인 SSK와 '보안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SK는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관서지방에서 네트워크 보안 및 IT 운영 관리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SSK 관계자는 "일본 관동 지역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 안전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보완관제 시스템으로 16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SPiDER TM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글루시큐리티는 12월부터 보안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수출한다. 이글루시큐리티측은 "SSK의 IT 인프라 자원 현황 및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무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컨설팅을 통해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관제 솔루션을 납품하고 관제 노하우를 전수하는 대가로 기술지원료를 일시불로 지급받는다. 또 향후 SSK에서 고객에게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받게 된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는 일본 통신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으며 2013년, 2015년에는 도쿄 소재의 보안서비스 전문 기업인 A사와 보안관제 서비스 및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글루시큐리티 측은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SSK와의 계약을 통해 일본 관서 지역까지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계약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일본 보안 시장에서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관제 노하우를 재차 검증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안관제 서비스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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