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이 신당을 창당한다.
남 지사와 김 의원, 정두언·정문헌 전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탈당파 모임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성권 전 의원은 브리핑에서 "신당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면서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신당에 문호가 열려있다"고 밝혔다.
탈당파는 이날 새누리당에 대해 ▲재산 국고 헌납과 당 해산 ▲대국민 사과 ▲인적 청산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고백토론회'를 열어 중도보수 신당 추진 세력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는지, 탈당 행위가 정당한지 등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 비주류를 이끄는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새누리당 해체를 주도할 것을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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