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소추위원 역할을 맡는다.
권성동 위원장은 9일 오후 탄핵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 80%가 탄핵에 찬성한 만큼 헌법과 국회법 절차에 따라 탄핵 소추위원으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것이 표결 결과로 드러났다"며 "법치주의가 살아있고 모든 공직자는 법 앞에 평등한다는 진리가 구현된 표결"이었다고 평가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또 "각 당의 탄핵추진단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 등과 함께 탄핵심판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이른 시간 내에 소송을 진행할 대리인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이어 "법과 원칙따라 심판을 진행하되 여론이나 민심, 국회 표결 절차에서 나타난 압도적 가결률을 감안해 심판절차를 가능한 한 앞당겨야 한다"고 헌재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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