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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달구는 겨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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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달구는 겨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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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수영·맨손 대구잡기·LED 눈꽃 축제

지역 특성 살린 먹거리·볼거리·놀거리 '풍성'

거창·창녕 얼음축제, 색다른 얼음조각 '장관'
부산·울산, 빛 축제 열어



[ 김해연/김태현/하인식 기자 ] 추위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가 경남과 부산·울산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눈과 얼음, 크리스마스와 지역 대표 먹거리, 추위 극복 등 다양한 소재와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남 거창·창녕군에서는 얼음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 10회를 맞는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는 오는 29일 개막해 내년 1월22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장 주변 계곡에 물을 뿌려 만든 얼음 풍광과 얼음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썰매장과 미끄럼틀,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한다. 창녕 부곡하와이에서는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얼음 조각품과 공연 등 볼거리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가 열린다.


겨울철 별미와 지역 특산품 등 먹거리 축제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주제로 한 거제대구수산물축제는 17~18일 거제 장목면 외포항에서 개최된다.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제 대구는 겨울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대표 어종 중 하나다. 맨손 대구잡기와 시식행사, 직거래 장터 등 대구를 잡아보고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대구축제 관계자는 “거제에서 잡히는 대구는 맛이 일품이어서 겨울철 별미”라며 “축제기간 외포항을 찾으면 싱싱한 대구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곶감을 테마로 한 명품함안곶감축제와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내년 1월7~8일 함안체육관과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다.

부산에서는 빛의 축제가 해운대와 광복동, 서면 일대에서 펼쳐진다. 겨울바다와 함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해운대라꼬빛축제는 내년 2월12일까지 이어진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세워진 높이 18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시장, 애향길, 해운대구청 등에서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상인과 건물주가 빛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형물 디자인을 기획했다.

부산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크리스마스트리축제도 광복동 일대에서 내년 1월8일까지 열린다. 18m 높이의 메인 트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를 담아 생일 케이크 모양으로 만들었다. 거리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가족과 연인이 추억을 담을 수 있다. 부산진구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서면문화로 일대에서 13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펼쳐진다.

울산 중구는 24~25일 열리는 눈꽃축제를 위해 높이 15m의 대형 트리를 준비했다. 주변 가로수 11그루에는 조명을 설치하고 시계탑에는 지름 6m의 대형 꽃장식을 달았다. 학성로 가로수와 성남119안전센터 앞 눈꽃광장에는 화려한 조명시설과 스노머신을 이용한 눈꽃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시설공단은 ‘별빛, 겨울밤을 수놓다’를 주제로 8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빛 축제를 연다. 300만송이의 장미에 LED 불빛을 투영해 장관을 연출한다.

김해연/김태현/하인식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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