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사업구조 전환·고부가 제품 확대 통한 LCD 사업 경쟁력 강화
LG디스플레이가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 등 총 15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LC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 등 총 15명에 대한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단기 성과뿐만 아니라 리더십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리스크 선행 관리 및 전문가 양성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차세대 리더들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사장에는 최형석 Advanced Display 사업부장과 신상문 생산기술 센터장이 승진했다.
최 부사장은 시장, 고객,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강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또 매출 성장 및 수익 구조의 개선을 주도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전략 고객과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파트너십 기반을 강화했다.
신 부사장은 모듈 및 생산 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엔지니어 경험을 갖춘 생산과 공정기술 전문가다. 그는 신기술 및 핵심 장비 성능 확보를 통해 공정/장비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신기술/신모델 생산의 조기 안정화 및 글로벌 모듈 생산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전무에는 ▲OLED 생산 분야의 전문가로 OLED 양산실현의 주역인 김태승 P-OLED Cell 담당 ▲미래 육성 사업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주도한 신정식 Auto 사업담당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매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한 오강열 Advanced Display 영업2담당 ▲차별화 기술의 적기 개발을 통해 TV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기여한 이주홍 TV 개발 그룹장이 승진했다.
이밖에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과 제품생산/개발 등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9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2017년 1월 1일부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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