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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글로벌경영대상] 기업들 해외개척 가속…청호나이스, 2년 연속 종합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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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근호 기자 ] 세계 주요 경제대국은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제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EU)을 탈퇴(브렉시트)하겠다고 했고,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를 새 대통령으로 뽑았다. 자유무역을 신봉하던 미국의 정책 선회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교역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경영대상이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심사결과 기업 6곳과 제품 5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호나이스는 2년 연속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선 11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빙기, 제습기 등 6개 차세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고객만족 경영과 고품질에 집중하고 환경과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한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유가치창출(CSV)경영 부문에서는 파나소닉코리아가 2년 연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품질경영 부문에서는 카스와 벤스코리아가 각각 부문대상 2연패를 차지했다. 전자저울과 계측기 등을 제조하는 카스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벤스코리아는 효과적인 협력업체 관리와 자체 물류망 구축으로 품질 및 서비스 향상에서 성과를 보였다.

사회공헌경영 부문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개발공사는 글로벌 창의 기업이란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에 기여했다. 지속성장경영 부문에서는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영혁신을 도입해 기업 가치를 높인 퍼스텍이 대상을 받았다.

미래가치분야의 글로벌 디자인명품 부문 대상은 신스타임즈의 ‘코원 플레뉴’에 돌아갔다. 3년 연속 수상이다. 코원 플레뉴는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에 뛰어난 음질과 성능, 정교한 가공을 통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꾸준히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명품 부문 대상은 쌍방울의 ‘트라이’가 차지했다. 중국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 미주 국가 등 각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를 널리 알린 덕분이다.

유콘시스템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농업용 방제 드론(무인비행기) ‘리모팜’으로 글로벌 신기술명품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신상품명품 부문 대상은 세계 최초로 배양세포 구조체 및 바이오 잉크 겸용 바이오 3차원(3D) 프린터인 로킷의 ‘인비보’가 받았다.

글로벌 명품공연 부문에서는 글로벌과 가족이라는 콘셉트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페르소나의 뮤지컬 ‘비밥’이 특별상을 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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