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25일 재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강 전 행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법원은 지난 9월 검찰이 청구한 강 전 행장 구속영장을 “주요 범죄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 추가·보완 수사를 위해 강 전 행장을 소환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2008년 이후 고교 동창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억대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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