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준비에 나섰다.
젊은 소비자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캐릭터 케이크, 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케이크 등으로 승부수를 둔 모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기 과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색 케이크를 예약 판매한다.
'몽쉘 초콜릿 케이크'는 파이 과자 '몽쉘'을 본따 만든 상품이다. 초콜릿으로 케이크 전면을 코팅했고, 케이크 중앙에는 화이트 크림을 가득 채웠다.
초코 무스크림 케이크인 '가나초콜릿'도 선보인다. 무스크림 케이크 위에 가나초콜릿 조각을 통째로 얹었다. 두 상품 모두 2만2000원이다.
CU는 이와 함께 1인 가구 공략을 위한 미니케이크 7종을 예약 판매한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 기획자(MD)는 "친근한 상품들의 이색적인 변신이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GS25는 오는 28일부터 디저트 전문점 투더디프런트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2만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케이크는 순우유·레드벨벳·티라미수 등 3종으로 무민 캐릭터 피규어 2종이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무민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는 무민 모양을 본뜬 무드등도 증정한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 겨울 총 1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했다.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일본 파블로 제품부터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이크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프랑가스트 케이크 5종과 일본 치즈케이크 파블로 3종에 한해 예약을 받는다. 이와 함께 희소당의 롤케이크(4종), 도라에몽·헬로키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