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바디텍메드는 자회사인 애니벳과 함께 프랑스 BVT와 동물진단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바디텍메드는 진단기기를 공급하고 애니벳은 시약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동물용 진단기기와 진단시약 4종으로 10억원 규모다.
BVT는 동물용의료용품 전문회사인 'Virbac'의 동물진단 전문 자회사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Virbac은 23개의 자회사와 100여개국 이상에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1조원 규모다.
이번에 계약된 동물진단제품은 Virbac의 영업망을 통해 유럽 전역과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디텍메드가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동물용 진단시약은 반려동물의 대사성질환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인가구 및 노령인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진단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계 반려동물 의료시장은 2013년 기준 85억달러에서, 2019년 약 134억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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