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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헬스케어 시장 확대…의료 맞춤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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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 이지현 기자 ] “4차 산업혁명으로 전통적인 보건의료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헬스케어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바뀌고 과학기술과 의료가 결합해 개인 맞춤의료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헬스케어산업 발전은 국민 건강 증진과 국민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메디컬코리아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형외과 의사로 분당서울대병원장을 거쳐 복지부 장관에 오른 그는 국내 보건의료 및 제약산업 발전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의료 경험을 살려 현장 맞춤형 지원 방안을 내놓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장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 건강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치매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질병 진단과 치료 방법을 찾는 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유전정보 임상정보 건강정보 등을 활용하는 데이터 생산·수집·분석산업도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장관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낙관했다. 그는 “블룸버그가 지난해 한국을 세계 55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효과적인 의료시스템을 운영하는 국가로 꼽았다”며 “국내 5년 암 생존율(69.4%)이 미국(66.5%)보다 앞서 있을 정도로 의료기술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이 보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보건의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원격의료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도서벽지 주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자주 만나지 못하던 의사를 원격의료를 통해 자주 만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원격의료로 동네의원 의사가 환자와 자주 소통하면 신뢰관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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