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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방망이 들고 온 김은숙, '태후' 신드롬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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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2월 2일 저녁 8시 첫 방송




올 상반기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가 이번엔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나왔다.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공유, 도화지 같은 얼굴 김고은과 함께다.

tvN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다.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였다. 사극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현대극에서의 긴장감, 재미로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제작발표회의 주인공은 주연 배우 공유도, 김고은도 아닌 김은숙 작가였다. 그는 "판타지라 유치해 보일 수 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사극신이 생각한 것보다 장엄하게 잘 표현돼서 보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김은숙은 그동안 많은 드라마를 통해 현빈, 이민호, 송중기 등 남자 배우들을 최정상급 자리에 올려놨다. 그런 그가 꼭 함께 작업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낸 이가 바로 공유다.

김 작가는 "공유에게 5년을 거절당했다"며 "'도깨비'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받고 대본을 신나게 썼다"고 밝혔다.

공유는 극 중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도깨비' 김신 역을, 김고은은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고3 수험생 지은탁 역을 맡아 열연한다.

공유는 "김은숙 작가의 전작 '태양의 후예'가 너무 잘 됐다"며 "그런데 김 작가가 '전작이 잘 됐다고 건방떨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거야'라고 말해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판타지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작가를 믿고 따라갈 결심을 했다는 설명이다.

'도깨비' 김신은 자신에게 있는 많은 능력을 차례차례 공개한다. 매 회 어떤 능력이 나올까 보는 것도 '도깨비'의 관전 포인트다.

'태양의 후예'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김 작가는 "혼도 많이 내주고 칭찬도 많이 해달라"며 "잘못을 경험해봤으니 이번에는 '우와, 김은숙이 이렇게도 해?'라는 반응이 나오게끔 변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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