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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휴대폰 결제대금 유동화...KG모빌리언스 100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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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21일(0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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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제업체인 KG모빌리언스가 결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언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을 통해서 받을 휴대폰 결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S 1000억원어치를 오는 28일 발행하기로 했다. KG모빌리언스는 고객에게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제대금을 통신사를 통해 받는다. 통산사에서 결제대금채권을 회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일찍 당겨 받는 것이다.

이 회사는 기초자산을 특수목적회사(SPC)인 '모바일핀테크제일차유동화전문'에 넘겨 유동화할 예정이다. ABS의 발행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연 2.21%로 결정됐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아 이번 유동화 거래 실무를 담당한다.

SPC가 원리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경우 부족한 자금을 국민은행으로부터 1000억원까지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국민은행의 신용보강을 근거로 ABS의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

KG이니시스의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는 지난 3분기말 현금성 자산이 17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규모는 892억원에 달한다. 자금운용의 숨통을 트기 위해 ABS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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