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 뉴욕=이심기 기자 ]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 의사록과 주택 및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는 23일 나오는 FOMC 회의록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함께 향후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월가 투자자들은 다음달 13, 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9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예비치는 경기 확장의 기준선이 되는 50을 넘어 전달과 비슷한 53.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다른 지표 중 하나인 10월 내구재 주문도 1.5% 증가해 전달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5일 나오는 10월 국제무역수지는 달러 강세가 수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시장에선 전달보다 적자 규모가 30억달러가량 증가한 59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을 벗어난 수치가 나오면 증권과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 유가의 움직임도 변수다.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진전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추수감사절인 24일 금융시장 전체가 휴장하고 25일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오후 1시에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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