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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중국 주도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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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호무역 반대를 천명하고 중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를 대안으로 꺼내 들었다.

미국에 맞서 중국이 밀월 관계인 러시아에 협조 요청까지 하면서 강력한 동맹 전선을 펼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과 상반되는 행보로 향후 미·중간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

20일 인민망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9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아태 지역은 보호무역주의의 도전과 무역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으므로 배타적인 무역 협정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경제의 글로벌화는 모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 것" 이라며 "FTAAP의 설립은 아태 지역의 장기적 번영과 관련된 전략 방안으로 확고한 결심을 하고 밀어붙여야 한다"며 FTAAP의 조기 구축을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19일 리마에서 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FTAAP 설립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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