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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캐피탈, 신용등급 'A-'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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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경쟁사 대비 자산건전성 열악"
에이치케이자산관리에 대여금 406억원 회수 여부도 불확실



이 기사는 11월18일(10: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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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7일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한국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경쟁사 대비 자산건전성이 열악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윤민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상의 영업 비중이 높아 자산건전성이 경쟁사보다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과 1개월이상연체율은 2012년 3월말 2.5%, 2.4%에서 2013년 이후 8~9%대, 4~5%대로 상승했다. 충당금적립률(대손충당금/고정이하자산)도 2012년 3월말 139%에서 2013년 이후 60~70%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1989 년 설립된 한국캐피탈은 보유자산이 부실화되며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다 2001년 군인공제회가 채권단의 보유 幟逵?채권을 일괄 인수하면서 경영권이 바뀌었다. 지난 3분기 군인공제회가 지분 7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0년 12월 인적분할된 에이치케이자산관리에 대한 대여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부실화 가능성이 증가한 것도 강등의 이유다. 분할 당시 한국캐피탈의 부실채권을대거 매입하며 한국캐피탈과 군인공제회로부터 자금을 차입했다. 이후 에이치케이자산관리는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과저에서 대손비용이 발생하며 결손금이 누적돼 지난 상만기 이후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한국캐피탈의 재무제표 상에는 에이치케이자산관리에 대한 대여금 406억원은 정상으로 분류돼 있어 이를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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