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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태원 살인사건 모티브? '목숨 건 연애'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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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감독이 '목숨 건 연애'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지원, 천정명, 송민규 감독이 참석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목숨 건 연애'는 추리소설작가 한제인이 이태원 살인사건의 정황을 포착하면서 그려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개봉을 앞두고 해당 영화가 실제 '이태원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 지, 그렇다면 끔찍한 사건을 소재로 사용한 데 무리가 없는 지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송민규 감독은 "영화를 보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며 "실제 사건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송 감독은 "주인공이 사는 동네가 이태원이다. 한제인이 제이슨과 미국 FBI 요원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기 위해 배경으로 정했다. 이태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인 사건이지만 잔인하지 안헥 표현하려 했다"면서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를 다 같이 버무리는게 힘들지만 잘 섞어 만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숨 건 연애'는 추리 소설 작가 한제인(하지원)이 이태원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던 중 위층의 살인사건 정황을 포착하고 지구대 순경 설록환(천정명)과 제인의 팬이자 정체불명의 매력남 제이슨(진백림)의 도움을 얻어 벌이는 초특급 반전 수사극이다. 12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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