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보험사 등 4곳 참여
[ 김태호 기자 ] KTB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 있는 메리어트호텔(사진)에 투자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사모부동산투자신탁(KTB글로벌CREDebt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을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국내 보험사 등 금융회사 네 곳이 참여했다. 투자대상은 호텔의 담보부 선순위 대출 채권이다. 투자기간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4~5% 수준이고 대출 기간은 2021년까지다. 뉴욕 메리어트는 8개 지하철과 14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대중교통 요지에 있는 랜드마크 호텔이다. 뉴욕 기반의 부동산투자회사인 무스디벨로프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KTB금융그룹은 지난 7월 새 경영진 선임 이후 대체투자 부문에서 잇단 성과를 올리고 있다. 8월엔 KTB투자증권이 954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주선에 성공했다. KTB자산운용은 미 항공우주국(NASA) 본사 건물 인수거래도 추진 중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대도시의 랜드마크 호텔은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과 선순위 담보부 대출의 안전성이 더해져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높다”고 뽀杉?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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