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달 28일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이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V20이 북미 시장에서 하루 평균 2만대꼴로 판매되고 있다”며 “전작 V10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량 높은 수치”라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북미에 이어 홍콩, 대만 등에서도 최근 V20 판매를 시작했다.
V20은 고성능 카메라, 오디오 및 높은 내구성을 갖춘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최초로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달았다.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해 오디오 성능도 강화했다.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미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V20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LG V20은 패블릿(폰+태블릿의 합성어·화면 크기가 5인치 이상인 대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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