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서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뒤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일본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시장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지만 엔저(低) 지속에 의문을 나타내는 의견이 다소 우세하다.
사사키 도로 JP모간체이스 도쿄지점 시장조사본부장은 “트럼프 개혁의 좋은 면만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다”며 “엔화 하락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주장하는 보호주의와 이민 제한 등 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12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할 경우 안전자산인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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