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관련주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11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90.4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급락 여파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2월 금리인상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29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37억원과 82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총 2132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전자 서비스 전기가스 등 업종이 내림세고, 의약품 보험 금융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에 3% 가량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에 네이버가 5% 가량 급락세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3% 이상 오름세다. 은행주는 트럼프의 규제완화 기대에 강세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KB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은 1% 이상 상승세다. 트럼프와 인연이 부각된 대우건설은 5% 이상 상승 중이다. 대우건설은 1996년 뉴욕 맨해튼 트럼프월드타워 시공에 참여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1.74포인트(0.28%) 오른 624.97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과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17억원의 매수 우위다.
휴맥스가 3분기 실적 부진에 3%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30원 오른 11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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