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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팩, 차량용 수성점착제 개발…"매년 10억원 추가 매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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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발생 없어
산단공, 혁신사례 선정



[ 김낙훈 기자 ] 경기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있는 아팩(대표 심명식)은 건축용 점착제 등을 만든다. 최근 자동차 및 철강 보호테이프용 친환경 수성점착제를 개발했다. 이 점착제는 휘발성 용제 대신 물을 용제로 쓰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심명식 아팩 사장은 10일 “지난 5월 자동차용 수성점착제 개발에 들어가 지난달 마쳤다”며 “매년 10억원가량 매출이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발성 용제형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만 수성형 제품은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아팩은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차량용 수성점착제를 개발해 고객사 품질인증을 통과한 뒤 제품을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경인권 기업성장지원센터 장광욱 자문위원 등에게 신제품 개발을 지원받았다. 올해로 창업 20주년을 맞은 아팩은 종업원이 40명이며,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소기업이다. 아팩은 기술개발 성공사례를 오는 15일 경기 안산호텔스퀘어에서 열리는 ‘창조혁신성공사례 페스티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기업성장지원센터와 기업이 이룬 기술혁신 생산성 향상 등의 사례를 중소기업에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포장기용 援孃胎?대은산업은 ‘해외시장 판매망 구축을 통한 매출 확대’, 본딩장비업체 SAT는 ‘고객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수주 확대’, 대모엔지니어링은 ‘용접기술 향상 및 품질확보 방안’, 모션디바이스는 ‘모듈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발표한다. 아폴로, 오토젠, 율촌 등도 혁신사례를 알릴 계획이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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