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의 지표가 10월 이후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책임자(CFO)는 10일 카카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카카오드라이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지표가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10월 이후부터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기준 가입자 수는 140만명, 기사 수는 14만명, 누적 호출 수는 500만콜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운행완료율은 9월 이전 약 60%에서 10월 이후 75% 수준으로 상승했다. 앱(응용프로그램) 설치 후 첫 호출전환율도 50%에 육박하고 있다.
최 CFO는 "카카오드라이버는 카드 등록 등 카카오택시 대비 이용 허들이 있지만 첫 호출 전환율이 더 높다"며 "높은 만족도 지표와 서비스 질에 비해 고연령층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 아니라 11월 이후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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