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원·달러 환율이 1150.00~116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달러화는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역외 환율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후반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49.50원)보다 8.75원 높게 거래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 데 따른 충격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지만 모든 이와 다른 나라들을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며 "분쟁보다는 파트너십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트럼프 연설은 예상보다 포용적이며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나면서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