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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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교는 국내에서 여타 개신교 종파에 비해 교인이 적어 매우 생소하다. 루터교는 독일의 전직 가톨릭 사제이자 신학 교수였던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서 시작된 교파로써 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중세 말 교회는 매우 부패한 상황이었다. 로마 교황청은 돈을 지불하면 개인의 죄를 용서해주는 ‘면죄부(免罪符)’를 팔았다. 당시 교황 레오 10세는 면죄부 수입금을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비에 쓰기로 선포했다. 루터는 이런 교회의 부패에 항거해 면죄부 판매를 반박하는 등 ‘95개 조항’을 비텐베르크 성의 교회 문에 게시했다. 이를 계기로 종교개혁으로 확산됐으며 개신교를 탄생시키는 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