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출퇴근 거리 따져보니 여기가 제격
젊은층 늘면서 소형아파트 훈풍
[ 설지연 기자 ] 경기 하남·화성·연천·광주·평택 등 지역에서 올 들어 20~30대 인구 증가율이 올라가면서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 내 20~30대 인구는 363만2574명으로 지난해 말(360만1536명) 대비 0.86% 증가했다. 하남시 26.5%(4만5002명→5만6954명), 화성시 8.3%(17만5609명→19만181명), 연천군 5.0%(1만465명→1만994명), 광주시 2.8%(8만9759명→9만2346명), 평택시 2.4%(12만9939명→13만3066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젊은 세대 유입이 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도 활발하다.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이하) 매매가 총 아파트 거래에서 차지한 비중(올 1~9월)이 연천군 95%, 하남시 92%, 평택시 91%, 화성시 86%, 광주시 81%에 달한다.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광주시 6.4%(3.3㎡당 746만원→794만원), 화성시 4.8%(3.3㎡당 850만원→891만원), 毬꼍?17.6%(3.3㎡당 1157만원→1361만원)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4.3%)보다 높았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거나 지역 내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젊은 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변 생활편의시설 등 상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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