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의 올해 하반기 통합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62대 1을 기록했다. 일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이같은 높은 경쟁률은 최근의 취업난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원서접수 마감한 결과 13개 기관 128명 모집에 총 804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 세부 원서접수 현황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해 19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경기도체육회가 2명 모집에 349명이 몰려 174대 1,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모집인원 3명에 449명이 지원해 1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33대 1, 경기도의료원 129대 1, 경기콘텐츠진흥원 111대 1, 경기문화재단이 85대 1, 경기관광공사가 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시공사의 경쟁률은 모두 48대 1을 기록했고 경기평택항만공사 28대 1, 경기도일자리재단 15대 1, 경기도청소년수련원 14대 1의 경쟁률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도 관계자는 “통합 공채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투명한 채용을 실시한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공정한 심사로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공공기관 통합 공채시험은 오는 19일 필기시 窩?치러질 예정이며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말까지 모두 진행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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