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대학에 미국 하버드대학이 선정됐다.
25일 미국 US뉴스앤드월드 리포트 연례 평가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글로벌 점수 100점을 받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97.9점), 스탠퍼드대(92.9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92.8점)를 따돌리고 2016년 전 세계 대학 1위로 뽑혔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89.3점)까지 미국 대학이 1∼5위를 휩쓸었다. 영국의 명문인 옥스퍼드대(88.1점)와 케임브리지대(86.3점)가 6, 7위를 차지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전 세계 65개 나라,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적 연구 실적 평판, 지역적 연구 실적 평판, 출판물, 세계적 공동연구, 가장 많이 인용된 1%의 논문의 수와 출판물의 비율 등 총 12가지 항목을 차등 배점해 그 점수의 총합계로 순위를 매겼다.
순위에 든 전체 20%가 넘는 210개의 대학이 미국에 있다. 중국(87개)과 영국(68개)의 대학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119위)를 필두로 한국과학기술원(공동 187위), 성균관대(공동 236위), 포항공대(공동 261위) 등 29개 대학이 10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대륙 9위 대학인 서울대는 약리·독성학(14위), 재료과학(15위), 화학(44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대학 중에서 일본 도쿄대(75.8점)가 전체 순위에서 가장 높은 44위에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 국립대(공동 50위), 중국 베이징대(공동 53위), 칭화대(공동 57위)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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