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기자] 전국적으로 지진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지진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어 화제다.
시공되는 아파트에 법정기준 이상의 내진설계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가 추진한 지진방재 훈련에도 적극 참여하며 혹시 모를 재난에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진행된 지진방재 종합훈련에 훈련장으로 고덕주공3단지재건축 조합측과 함께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을 제공했다. 현장상황에도 적극 참여해 훈련을 함께 뛰었다.
이날 실시된 지진방재 종합훈련은 훈련은 14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됐으며, CPX(상황관리 훈련)는 서울 시청에서, FTX(현장대응 훈련)는 고덕 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실시됐다.
현장대응 훈련은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 21만㎡ 대지의 철거예정 아파트 68개동(5층)을 실제 지진 피해 현장처럼 조성해 진행됐다. 17개 동에는 백화점, 주유소, 호텔 등 명칭을 부여해 실제 현장처럼 구성했다.
훈련은 6.8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47개의 복합재난에 대응한 실전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총 2035기관에서 총 3760여명의 시민·군·경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지진방재 종합훈련에서 현장장소 제공 및 대응상황에 직접 참여 지진 피해 후 기반시설이 마비되었을 때의 대응방법을 숙지하고 함께 고민했다.
현대건설은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아파트 등 건축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연구개발본부의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reen Smart Innovation Center) 등 첨단연구시설을 활용하여 내진/내풍 성능을 검증한 후 설계에 반영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훈련에 참여한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한층 강화된 내진설계로 지진 재난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은 물론, 이번 훈련 등을 통해 혹시 모를 재난 후의 대응방법도 적극 계획 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한 아파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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