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6.45

  • 74.14
  • 1.81%
코스닥

919.21

  • 19.62
  • 2.09%
1/8

트럼프 "대통령 되면 첫날 TPP 철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되면 첫날 TPP 철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집권후 100일 구상 밝혀
    NAFTA 재협상도 언급


    [ 워싱턴=박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사진)가 오는 11월8일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하면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철회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키스톤 송유관사업 같은 미국의 모든 에너지개발사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하겠고 밝혔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경제와 안보 문제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취임 100일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TPP를 “미국에 잠재적 재앙”이라고 비판하면서 “취임 첫날 (협정 타결안) 즉각 철회를 명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무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모든 외국의 불공정 무역을 조사하도록 명령하겠다”거나 “셰일(가스 및 오일)과 석유, 천연가스를 포함한 모든 미국의 에너지자원 생산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정부가 반대한 키스톤 송유관사업 등 모든 에너지 기반시설 사업을 진행하고, 유엔의 기후변화 (대응) 계획에 대한 모든 자금 출연을 취소시키는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현 정부의 산업정책을 뒤엎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연방정부의 신규 규제 도입 금지 △관료의 퇴직 후 5년간 로비스트 활동 금지 △백악관 관료의 해외 (정부 및 기업을 위한) 로비스트 활동 금지 등을 법제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대적 감세 및 규제완화 등의 경제 구상이 실현되면 미국은 매년 4%대 경제성장을 하고 10년 안에 2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과거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잇따르는 데 대해선 “내 선거운동에 타격을 주려고 거짓말하고 있다”며 “이들은 선거가 끝나면 소송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