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 부사장-이윤주 이사, IPO 작업 총괄
이 기사는 10월13일(1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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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들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열었다. 이랜드는 그룹 재무통을 IPO 작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배치하는 등 IPO에 열의를 보였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서울 마포구 신촌사옥에서 주관사 6곳의 IPO 실무진과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 이랜드리테일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동부증권 KB투자증권이다.
상장 작업을 매끄럽기 진행하기 위한 실무진 '상견례' 성격이 짙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들은 주관사 실무진에 상장 각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안에 상장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는 드러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4년 3월 3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면서 투자자들에게 3년내 IPO 추진을 약속했다. IPO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말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소를 제출하겠다는 내용의 약정도 RCPS 투자자와 맺었다. 이랜드리테일이 약속을 어기면 투자자는 RCPS 상환(콜옵션 행사)을 요구할 수 있다. 투자금 상환을 요구하면 이 회사의 자금운용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주관사들은 이르면 다음주에 상장을 위한 기업실사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신동기 그룹재무총괄대표(부사장)와 이윤주 이랜드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이사)가 상장 작업을 총괄하며 이번 킥오프 미팅에도 참석했다. 신동기 부사장은 도이치은행과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IB와 사모펀드 등에서 30년 동안 근무한 IB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14년 이랜드그룹에 합류해 그룹의 재무업무를 총괄했다. 이윤주 이사는 이랜드차이나 재무본부장으로 그룹 중국사업의 곳간 살림을 관리하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랜드리테일 CFO로 재직해왔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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