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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소식만 뜨면 주가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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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센타홀딩스, 7월 이후 26% 올라
지배구조 투명·기업가치 향상 기대



[ 김익환 기자 ] 올 들어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일동홀딩스 유비쿼스 홈센타홀딩스 샘표 등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배구조가 투명해지면서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대구를 근거지로 골재·레미콘 사업을 하는 홈센타홀딩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8% 오른 505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을 발표한 지난 7월14일 이후 이날까지 26.2% 올랐다. 홈센타홀딩스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회사 보광산업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 작업에도 들어갔다.

인터넷 장비업체인 유비쿼스도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이달 7일 이후 이날까지 12.6% 올랐다. 일동홀딩스와 샘표도 지주사 전환 발표일 이후 이날까지 각각 13.5%, 4.9% 상승했다.

지주사는 그룹 지배구조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대주주가 지주사를 통해 그룹 계열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주사에 그룹 사업 자원이 몰리고 재무구조도 좋아질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분할할 때 그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가치가 되살아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업은 보유한 자사주를 그 佯寬∞「매?자기자본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한다. 자사주 취득은 주주들에게 자본을 돌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이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면 자사주 비율만큼의 사업회사 지분이 지주사에 주어진다. 자기자본을 깎아먹던 자사주 일부가 자회사 지분으로 바뀌면서 그만큼 자기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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